놀이중심 누리과정의 취지에 대해서

놀이중심 누리과정의 취지는 무엇인가?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유아의 놀이가 중심이 되는 교육과정, 유아의 놀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사의 자율성을 취지로 누리과정이 전면 개편되었다. 바로 아래에서 위 세 가지의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려고 한다.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새로운 교육과정

최근 국내, 구외의 교육과정은 연량을 중심으로 미래 사회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한다. 미래 사회에서는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 지식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 생명을 존중할 줄 알고,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바른 인성을 갖추고, 창조적 사고를 지속적으로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갈 역량을 갖춘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역량을 반영하여 개정된 누리과정. 이전 교육과정에서는 학습하는 유아들의 경험을 강조하며 학습경험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여 '배움을 즐기은 행복 교육'을 추구하였다. 새로 개정된 누리과정에서는 새로운 시대에 따라, 교육내용을 간략하게 하고 유아가 주도하는 놀이를 통해 배움이 구현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선택하였다.

유아의 놀이가 중심이 되는 교육과정

예전부터 유아교육에서는 유아의 놀이를 강조 해 오고 있었다. 그렇다면 개정 누리과정에서는 왜 또다시 놀이를 강조하는 걸까? 이는 '놀이'의 본질과 가치를 다시 생각보기 위함이라고 한다. 놀이는 유아들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며, 세상을 경험할 수 있고 배워나가 나는 방식이다. 유아들은 놀이를 하며 그림을 그려 표현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보고 흉내를 내는 등 놀이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배움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유아는 놀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으며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나간다. 이전 누리과정에서는 교사용 지도서를 참고하여 획일적으로 운영하거나, 교사의 계획에 의해 놀이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유아가 자유롭게 주도하는 놀이를 실천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개정된 누리과정에서는 유아들이 각각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놀이하여 배운다는 것에 주목하여 유아가 중심이 되는 놀이를 강조한 것이다. 

유아의 놀이를 지원하기 위한 교사의 자율성

개정 된 누리과정에서는 유아는 놀이를 통해 배운다고 하였다. 유아들의 놀이를 잘 이해하고 지원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유아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교사라고 할 수 있다. 교사는 유아의 놀이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지원해 주며 유아와 함께 성장하고 배워 나갈 수 있다. 이전 누리과정에서 교사가 활동을 계획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젠 그러기보다 유아의 놀이를 이해해 주고 지원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유아들의 흥미 및 놀이는 계속해서 바뀌기에 예측하기가 어려워 계획이 어렵다. 때문에 교사는 유아들의 놀이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교육적으로 적합하게 지원해 줄 것들(놀이자료, 놀잇감 등)을 파악하고 실천해 주어야 한다. 즉, 교사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하되 유아들이 놀이하며 배운다는 것을 믿고 유아들이 중심이 되어 놀이가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실천해야 한다.

 

[출처: 공공누리 / 누리과정 해설서]